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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e Kim

양갱 아마노가와(天の川)를 먹었어요

요즈음의 교토(京都)는 더운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렇게 더위가 찾아올 때는 겉모습도 시원~한 느낌이 드는

양갱을 먹으면 기분도 상쾌해지는 것 같아요.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의 근처에 있는

「시치죠 칸슌도(七條甘春堂)」

교토에서 유명한 화과자점이에요.

이 곳에 있는「양갱 아마노가와(天の川)」

아주맑은 청색으로 만들어져 있어

겉모습도 정말로 산뜻한 느낌이에요.

「호박양갱 위에 반짝이는 총총한 별들」을 이미지화 하여

타나바타(七夕)의 세계를 묘사한다」라는 의미가 담긴

화과자라고 해요.

'아까워~' 라고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양갱을 잘라보면

새파란 밤하늘과 함께 미묘한 그라데이션이 표현되어 있어

화과자를 만드신 장인 분의 섬세한 기술이 느껴졌어요.

또한 양갱 속에는 작은 은박이 들어있어

마치 반짝이는 별들이 담겨있는 것만 같아요.

잠시동안 차분히 양갱을 바라보며,

시원한 차와 함께 자른 양갱을 먹으니 스르르- 녹는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겉모습도 맛도 시원해서 정말로 교토스러움이 느껴지는

호화로운 과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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