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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모가에(衣替え)

  • BENIKO
  • 2018年10月26日
  • 読了時間: 1分

사계절이 뚜렷한 일본에서는,

계절마다 어울리는 의류와 소품을 바꾸는 일을 해요.

매년 6월 1일과 10월 1일 경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 지속되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해,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코로모가에(衣替え)」의

타이밍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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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의 세계에서는 10월은「아와세(袷)」라고 부르는

'안감이 붙어있는 기모노'를 입는 시기에요.

1년 중에서 가장 긴 시간동안 착용하는 형태의 기모노이지만,

최근에는 캐주얼한 디자인의 기모노라면, 10월 이라도

안감이 붙어있지 않은 '히토에(単衣)'를 입으시는 분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24절기' 중에서, 가을의 마지막 절기로 불리우는「상강(霜降)」에는

이슬이 서리가 되어 내리는 시기로 불리웠지만,

오늘날에는 「상강(霜降)」이 와도, 아직 더위가 남아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계절을 가장먼저 느끼고자 하는 마음으로

단풍이나 가을의 풀과 꽃, 달 등을 표현한 문양이 있는 기모노를

입고, 소품을 지참하며 가을 분위기를 즐겨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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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소 귀찮게 느껴질 수 있는「코로모가에(衣替え)」의

시기이지만,

단순히 옷을 갈아입는 것 뿐만 아니라 기모노의 상태를

점검해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계절의 변화를 즐기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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