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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e Kim

기모노의 계절 (着物の季節)

어느 덧, 올해도 6월이 되었어요.

계절에 맞게 입는 기모노에 대해 생각해보면,

6월과 9월, 아직 한여름이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더운 시기에는

「히토에(単衣)」라고 부르는 기모노를 착용해요.

그리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과 8월에는 여름기모노(「우스모노」라고도 불러요)를 착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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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외의 시기에는「아와세(袷)」라고 부르는

안감이 붙어있는 기모노를 착용해요.

지금은 계절이 점점 앞당겨지거나 뒤로 넘어가는 것만 같아서,

기모노를 종래의 계절에 맞게 착용하는 것이 정말 어려울 때가 있어요.

어느 유명한 복식평론가는

「최근에는 일년 중에 히토에(単衣)를 입는 일이 많아졌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기후에 따른 체감온도는 각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최근에는 포멀한 장소에 가는 것이 아니라면,

5월이라도 더운날씨에는 안감이 없는 히토에(単衣)를 입는 일이 많아진 것 같아요.

일본의 어르신께서는,

이 시기「무소우(無双)」라고 부르는 얇은비단으로 제작한 아와세의 기모노를 입곤 하셨어요.

이 기모노는, 안감과 겉감이 서로 비치는 것처럼 보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기분이 드는 것 같지만,

입고 있는 쪽은 얇은비단이라고 해도, 이중으로 구성된 기모노라

그다지 시원함은 없다고 하세요.

입는 사람보다는, 바라보는 상대방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기모노이구나 - 라고 생각했었어요.

6월의 히토에(単衣)로부터 우스모노(うすもの)로 갈아입는, 정말로 귀한 시기 -

지금, 교토에서 여름철의 기모노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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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적인 기모노부터 현대적인 기모노까지 충실한 점포-

교토 기모노 렌탈 유메야카타 고조본점

〒600-8104 京都市下京区万寿寺町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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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yumeyaka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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