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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e Kim

호넨인(法然院)의 뱌쿠사단(百砂壇)과 신록

히가시야마의 36개 봉우리 중의 하나인 젠키산(善気山)의

기슭에는 호넨인(法然院)이라는 사찰이 있어요.

특유의 침착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흐르는 이 곳은

소설가 타니자키 준이치로(谷崎 潤一郎)를 비롯하여

여러 문인과 학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었어요.

절의 문을 빠져나가면,

「뱌쿠사단(白砂壇)」이라고 부르는

아름다운 「모리즈나(盛砂, 의식 등을 위해 대문 앞쪽에 쌓아올린 모래)」를

발견하실 수 있어요.

물결모양의 무늬가 묘사된 이「모리즈나(盛砂)」는

물이 가진 고유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이 보여요.

이「뱌쿠사단(白砂壇)」의 사이를 통과하여

심신을 정화한 뒤, 사찰 안으로 들어간다고 해요.

아름다운 뱌쿠사단(白砂壇)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역시 신록이 펼쳐치고 있는 지금의 시기가 좋다고 생각해요.

다소 차가운 공기에 마음도 함께 씻겨지는 기분이 되는 것 같아요.

연못 근처에 피어있는 석남화(石南花)도 정말 예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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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넨인(法然院) :http://www.honen-in.jp/

오시는 길 : 교토 시버스「죠우도지(浄土寺)」정류장에서 하차 후, 약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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