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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e Kim

쿠사키조메(草木染め, 천연염색)

꽃과 열매, 나무의 뿌리 등

자연의 재료로부터 색을 가져온 「쥬니히토에(十二単)」.

그리고, 헤이안시대(平安時代)의 화려한 의상의 색을 표현했었던

천연염색(草木染め)이 식물 유래의 염료 뿐만 아니라

곤충이나 야채의 껍질 등에서 가져온 염료로도

염색했었다는 사실을 듣고 놀랐었어요.

천연염색은 화확염색과 비교하여 품질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같은 색을 표현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이야기 되고 있어요.

진한 색상으로 염색되기가 어려워서, 농도가 짙은 색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몇 번이고

염색과정을 반복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매우 손이 많이가게 된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옷감이 되고 있어요.

당시 서민층은 삼베(麻)를 따로 염색하지 않고

원재료 그대로의 색을 입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옛날에는 아름다운 색을 충분히 즐긴다는 것은

고귀한 신분인 사람들의 의상에 한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헤이안시대에는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각 시기에 맞는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하나의 소양이었어요.

취향에 맞는 색상의 옷을 입는 일이 가능한 요즘이야말로,

여러가지 색상을 도전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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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草木染め)은 고가의 옷감이 많아서,

기모노나 오비용의 옷감을 바로 구입하는 것은 다소 부담이 될 지도 모르겠어요.

우선은, 오비아게와 같은 작은 소품을 장만하는 것으로

부담없는 가격에 천연염색품의 부드러운 감촉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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