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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e Kim

노(能)의 의상

노(能)의 의상을 가리킬 때, 「장속(装束)」이라고 주로 부르는데요.

노(能)를 지금과 같은 형태로 정립시킨

「칸아미(観阿弥)」와 「제아미(世阿弥)」의 시절에는

일상에서 비교적 접하기 쉬운 소소한 물건들로

장속을 갖추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이것이 호화로운 디자인으로 발전하게 되어

전통공예품의 한 작품으로서 인정받게 되었어요.

이윽고 노(能)는 무사의 소양으로서 여겨지게 되어,

다이묘(大名)는 호화로운 노의상(能衣装)을 갖추는 일을 통해

현재 자신의 가문이「전투의 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갑접적으로 표현했다고 해요.

막부에 대한 대의명분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하나의

행동이었을 것이라 생각해요.

노(能)는 그 장속에 따라 여성, 천인(天人), 귀녀(鬼女), 노인, 무장,

용신 등의 다양한 역할이 나뉘어져 있어요.

더욱이 오모테(面)라고 부르는 「노 연극용의 가면(노멘,能面)」을

쓰는 것을 통해 망령이나 원령 등 인간이외의 존재를 연기 하곤 합니다.

노(能)는 직접 감상해 보지 않으신 분이 꽤 계시기 때문에,

문턱이 높은 곳이라고 느끼시기 쉽지만, 노(能)의 장속에는 많은 문양이

사용되고 있어, 일본의 전통문양의 집대성이라고도 불리우고 있어요.

기모노를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라면 노(能)를 즐기는 방법으로,

노(能)의 의상을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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