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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e Kim

히나마츠리(ひな祭り)의 기모노

히나마츠리(ひな祭り)는 여자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일본의 명절이에요.

그 기원은 여러가지가 있어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역사적으로는

확실히 전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헤이안 시대의 귀족이 했었던 「히나아소비(雛遊び, 히나인형을 꾸미는 놀이)」나,

중국으로부터 건너온 풍습의 하나로, 부정함을 내보내기 위해 행해졌었던

「인형 흘려보내기」가 히나인형 흘려보내기의 시초라는 이야기 등이 전해지고 있어요.

에도시대(江戸時代)가 되어서부터는 전국적으로 이러한 풍습이 전해지게 되어,

히나인형을 장식하는 문화로서 정착되어져 갔다고 해요.

여자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히나마츠리를 맞이할 때는

「하츠젯쿠(初節句, 태어나서 처음 맞이한 명절)」을 축하하기 위해

히후(被布, 기모노 위에 덧입는 형태의 옷)를 입히는 풍습이 있어요.

히후(被布)란, 시치고산에 소녀의 기모노의 상의로서 사용되는

소매가 없는 하오리(羽織, 기모노용 코트)였었지만,

본래는 다도를 행하던 사람이나, 하이쿠를 짓는 사람 등

주로 남성이 입고 있었던 코트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고 해요.

이것이 이후 소녀용 의상으로 발전하게 되어,

소매가 없는 형태가 일반적인 디자인이 되었어요.

히후(被布)는 3세의 시치고산 참배를 하는 때에 「미츠미(三つ身)」라고 부르는

남아용의 기모노 위에도 겹쳐 입어요.

이 때, 남자아이의 몸의 약 3배정도의 길이가 되는 천으로 만들기 때문에,

미츠미(三つ身)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7세 경이 되면, 「요츠미(四つ身)」라고 부르는 어린이용의 기모노를 입고

어른과 같은 형태로 오비(기모노용 허리띠)를 묶게되요.

설날이나 시치고산 참배 이외에, 히나마츠리도 예쁜 기모노를 입는 명절로서

기억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해보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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