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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執筆者の写真Marie Kim

소중한 기분을 담아 매는 허리 장식끈, 오비지메(帯締め)


여성의 기모노 차림을 갖추는 과정에서 빠뜨릴 수 없는 장식 중의 하나,

바로 오비(帯)위에 함초롬히 묶는 「오비지메(帯締め)」에요.


오비지메(帯締め)는, 일본의 에도시대(江戸時代) 중에서도

분카(文化,1804~1818년)시대에 인기를 얻었던 어느 가부키배우가

기모노의 매무새를 갖추기 위해 허리 위에 묶은 끈이 그 시초라고 해요.


당시 가부키배우의 허리 위에 말끔하게 묶인 '끈'을

인상깊게 본 여성관객들은, 자신의 기모노 위에도 끈을 묶어서

장식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점차 크게 유행하며

이후, 「오비지메(帯締め)」라는 단어로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초기의 오비지메(帯締め)는 천 안에 솜을 채워넣은 ※원통형의 끈이었지만,

시대의 변천에 따라 디자인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요.


※천 안에 솜을 채워넣어 만든 끈의 디자인을

「마루구게(丸ぐけ)」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어요. (아래 사진 참조)

특히, 메이지시대(明治時代)에는 칼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을 금지하는

폐도령(廃刀令)이 선포되면서, 그 동안 칼을 허리에 차기위해

칼집에 묶어두던 끈의 일종인 「사게오(下緒)」의 수요가 크게 줄게 되었어요.


이에따라, 여분의 사게오(下緒)를 오비지메(帯締め)로서 활용하기 시작했고,

후일에는 사게오(下緒)와 같은 모양의 스타일이

정식 오비지메의 디자인으로서 정착되었다고 해요.


또한, 에도시대에는 오비지메(帯締め)의 길이가 짧았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길이가 늘어나게 되어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시대부터는, 상당히 긴 길이의

오비지메 제품이 많이 판매되었다고 해요.


아주 오랜세월동안 발전해 온 일본의 기모노 문화의 하나로 정착하게 된

오비지메(帯締め)-


계절과 TPO(시간,장소,경우)를 고려하여 코디네이트 하는 것이

정석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최근에는, 오비지메(帯締め)를 사용하지 않고 입어왔었던 유카타(浴衣)에도

오비지메(帯締め)를 함께 이용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며,

현대 기모노스타일의 변용을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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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지메(帯締め)의 스타일은 크게


1. 마루구게(丸ぐげ)

2. 쿠미히모(組み紐) : 히라구미(平組), 마루구미(丸組), 카도구미(角組)


로 나눌 수 있어요.


「마루구게(丸ぐげ)」는, 천 안에 솜을 채워넣어 만든 스타일의 오비지메에요.

여름철에는 로(絽)라는 이름의 통기성이 좋은 비단 안에 솜을 채워넣은

형태의 오비지메를 만들고,

이외의 계절에는 면이나 정견(正絹) 안에 솜을 채워넣어서 만들어요.


따라서, 여름용과 여름이외의 계절용으로 나누어서 사용한다고 해요.


「쿠미히모(組み紐)」는, 본래 중국에서 전래한 스타일이지만,

이후 일본국내에서 독자적으로 발전을 이룬 스타일의 오비지메에요.

수십가닥의 실을 「쿠미다이(組み台)」라는 이름의 틀 안에 넣은 후,

다양한 방법으로 직조하여 서로다른 패턴의 오비지메를 만들어요.

쿠미히모를 제작할 때에는 주로 염색된 견사(絹糸)를 사용하며,

직조스타일은 약 3,000가지가 넘어요.

최근에는 쿠미히모를 직조할 때, 구슬과 같은 장식을 중간에 추가하여

더욱 화려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오비지메를 만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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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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