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많다보니,

필요한 물건들을 가방에 하나씩 넣어두다 보면

가방이 커다랗게 되어버리는 것 같아요.

그렇다보니 기모노차림으로 외출을 할 때에는

커다란 가방으로 인해 조금 난처할 때가 있어요.

기모노용 가방을 들고 외출을 하고 싶지만,

보통의 가방에 비해서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많은 물건을 수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요.

-

게이코상은「갓사이(がっさい, 지갑의 일종)」를

「카이시(懐紙, 품안에 지니는 종이)」와 같이

종이로 감싸서 오비 사이에 끼워 넣곤 해요.

손수건은 소맷자락 속에 넣어서 보관해요 -

생각해보면, 기모노에는 주머니가 없는 대신에

작은 물건들을 넣을 수 있는 곳이 꽤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전차에 탑승할 때에, 티켓이나 IC카드(교통카드)를

기모노의 소매 등에 넣어두면,

내리고 탈 때에 하나씩 가방을 열고 닫으며 찾지 않아도

간편하게 티켓과 카드를 꺼낼 수 있어요.

-

기모노의 다양한 수납공간을 활용하고나서부터는

작은 가방만으로도 외출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단, 기모노에 있는 수납공간은 포멀한 차림에서는 NG라고 해요.

어디까지나 평상 시에 입는 기모노나, 간편한 외출용 기모노에

한해서만 가능해요…

-

이것저것 물건을 너무 많이 집어넣어서

소매가 빵빵하게 부풀어오르는 것도

기모노 차림에는 아름답지 않으므로 주의해 주세요~!

기모노차림으로 사진을 찍으실 때에는

소매 안에 물건이나 티켓・IC카드(교통카드)가 들어 있지 않은 지

미리 확인해 보신 후, 기모노 차림을 잘 정돈하셔서 촬영하시면

더욱 예쁜사진을 남기실 수 있으실 거에요^^